sohan

캐나다에선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자, 불어를 쓰는 도시이다. 체감은 영어와 겸용 정도가 아니라, 베이스가 불어다. 대중교통에선 불어로만 방송한다..😂 로컬 가게들의 경우, 영어 메뉴판을 제공하지 않는 곳이 훨씬 많았다. 무언가 유럽풍 건물과 캐나다의 문화가 어우러진 그 사이 어딘가의 굉장히 독특했던 도시의 느낌을 준다.   두려움으로 가득찼던 첫 기차여행. 토론토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 중 하나지만, 무려 5시간이 걸리는 긴 여정이다. 기차에서 공부하면서 중간에 화장실갈때 소매치기 당할까봐 걱정했다..ㅋㅋ 생각 이상으로 기차가 꽤나 쾌적했고, 별탈없이 도착했다.  넓직한 자리가 보이는가.. 옆자리에 아무도 안 앉아서 아주 편하게 내내 노트북하면서 갔다. 저녁거리는 미리 사가길 잘한듯! 우측은 점..

캐나다에서 두 달을 보내고나서벌써 집떠나온지 70일이 지났다. 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영어도 처음에 비하면 꽤 많이 늘었다. 팟캐스트도 열심히 듣고, 말 할 수 있는 기회에 최대한 참여하며 노력했더니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다만, 이젠 사용을 넘어서 더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빠르고 복잡한 문장들을 아직은 100%로 소화하진 못하는 것 같다. 다만 너무 갑작스럽게 질문하거나 긴장하면 많은 소통능력을 상실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내가 목표하고자하는 실력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다양한 영어에 노출될 필요가 있고, 유튜브를 더욱 잘 활용해보고자 한다. 문장 구성의 깊이를 더하고자 원서로 독서로 해볼까 했는데 책이 너무 비싸다..ㅎ hard cover의 경우, 3배 가까이 한다. 이 부분은 한..

일기를 쓰고나서부터 글쓰기에도 꽤 재미를 붙인 것 같다! 요즘 꽤 바쁘긴 하지만 이런저런 공부하는 것들도 시간내서 좀 정리해봐도 좋겠다. 드디어 완벽한 까르보나라를 만들었다. 그동안의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면 익힘, 온도조절, 계란과 치즈의 비율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었다. 아주 적절한 범위의 온도에서 베이컨 기름이랑 계란과 잘 유화시켜 고소한 소스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이다. 하지만 너무 뜨거우면 스크램블, 너무 식으면 날계란이다. 더도 덜도 말고 적당함이 포인트. 온도가 적당하다는 건, 프라이팬의 열 전도, 면 종류, 그리고 불의 세기에 따라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레시피를 보고 재현한들 성공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문제 해결에 있어서, 이런 "경험"의 가치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

Saturday 학부 동아리에서 주최한 논문세미나에 참석하며 하루를 시작. pointnet이라는.. pointcloud+transformer에 근간이 되는 아주아주 유명한 논문이다. 무엇보다 교수님, 회사 사람들, 그냥 학생, 대학원생 기타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 세미나를 들으러 온게 신기했다. 그리고, 세미나가 끝나고 다같이 서서 피자를 먹으며 대화까지 할 수 있는... 한국에선 마치 학회처럼 random people이랑 이야기하는 기회가 쉽지 않은데, 이런 것들이 재밌긴 하다. 같은 분야 연구하는 엔비디아 인턴 친구를 만나서 재밌게 얘기했다. 남은 피자 야무지게 가져와서 집에 있는 치즈와 야무지게 먹었다. 사진 보니 갑자기 피자 땡기네.. 내일은 피자를 먹어야겠다. 다음 날에 아울렛에 가기로 마음을..

간만에 돌아온 일기 타임.ㅎㅎ 2월을 돌아보자. 이 주에 중간고사가 있었고... 어떻게 나올지 도저히 감이 안와서 막 준비하긴 했는데 그냥 그럭저럭 점수를 얻었다.   그리고 학과에서 준비해준 lunar new year party! 새해를 보내는 한식, 중식, 베트남식 요리들로 만찬을 준비해줬다. 가서 또 새롭게 대학원생들을 알게 되었다. 한명은 ex 테슬라였네..   바쁜 와중에 나름 운동도 열심히 하고! 빨래도 열심히 했다. 그동안 면제되어왔던 세금(+13%)이 다시 붙기 시작해서, 앞으론 도시락도 정말 부지런히 싸가지고 다녀야 한다.,ㅎㅎ 그리고 애플페이가 가능해서 아주 야무지다. 정말 편하고, 심지어 애플워치에서도 애플페이가 되니.. 지갑없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시험 전날에는 도서관 가서..

드디어 2월이구나! Saturday체감상 2주에 한번 이런 햇빛이 찾아오는 것 같다.. 간만에 맑으니 좋기도 한데, 너무 눈부셔. 주말엔 역시 모닝 헬스다. 렉도 프리하고, 단 하나뿐인 랫풀다운도 나름 수월하게 쓸 수 있다.   아 이런 상쾌한 하늘.. 4월까지 춥다가 4월말부터 갑자기 더워진다고 한다. 봄이 딱히 없다고 한다.ㅎ 나름 국기에 단풍잎이 있는데, 가을은 있겠지? 점심에 먹은 무언가 잘못된 덮밥. 양배추를 넣어봤다가 대참사가 났다. 물이 많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맛은 있다.  평소에 가던 곳 말고, 트여있는 곳에 가서 공부하고 싶어서 새로운 곳을 찾았다. 창문을 바라보는 방향이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 나중에 자취하면 꼭 책상은 창문을 향해 놓고 싶다. 조금 공부하고 나오니 뭐했다고 노을이 ..

1월의 끝에서, 1달이 지났다. 그 와중에 한국은 설날이지만, 북미는 연초에 휴일이 전혀 없다ㅎ 고로, 내내 수업듣고, 과제하는 한 주를 보냈다.  Monday 학교가는 길에 있는 팀홀튼에 staff가 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얼마나 자주 간 거지.ㅎㅎ 급할 때 황금볶음밥 해먹으면 30분에 다 해치울 수 있어서 좋다. 밖에서 뭐든 사먹으면 10불은 그냥 내야하기 때문에..(심지어 먹어도 배고픔) 그냥 수업 듣고, 또 내내 공부하는 하루.. 과제가 코앞이어서 이론 다시 공부하고, 구현하고 시간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도서관이 층고도 높고, 무엇보다 책상이 굉장히 넓고 때때론 집중도 잘 돼서 거의 매일 출석했다.   Tuesday운동을 최대한 아침에 가려고 노력한다. 화요일처럼 공강인 날엔 굉장히 수월하..

이번 일기를 끝으로, 일일 일기 대신에 주 2회(평일, 주말)로 나눠서 작성할 계획이다. 일단 과제나 시험때문에 정리할 시간이나 분량도 안 나오는 것 같기도. 아침에 나름 일찍?나왔다. 운동도하고 한인마트에서 할인하는 다진 마늘을 사러가기 위함...ㅎ 마늘 직접 다져봤는데, 양손에서 하루종일 마늘 냄새나고, 도구없이 쉽지도 않다. 간만에 하늘도 파랗다! 운동하러가는 맛이 난다. 이게 얼마 만의 푸른 하늘인지..  헬스장은 아침에 와야 수월하게 운동할 수 있다. 저녁에 렉 쓰고있으면 자꾸 사람들이 와서 몇셑 남았냐고 물어본다. 최대한 아침 패턴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사실 평일에는 오전 수업 없는 화요일아니면 참 쉽지 않다.  그리고 다진마늘을 사기위한 긴 여정을 왔다. 도보거리로 25분 걸린다. 자전거를..

드디어 주말이 찾아왔다. 맛이 너무나도 궁금했던 비비고 매운 떡볶이. 2.75불에 구매. 파, 양배추, 베이컨 2줄 넣고 같이 끓였다. 예상외로 굉장히 맵긴 했는데, 그래도 정신이 번쩍 드는 맛! 후후 떡볶이라니 정말 간만에 먹는 매운 음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고 온 카페. 원두가 2종류나 있다니. 브라질 & 콜롬비아 중에 선택할 수 있다. DJ거 있어서 재즈힙합?같은 느낌의 디제잉을 계속 한다. 카공하러 갔는데, 테이블 자리가 없어서 독서 조금 하다가 오피스에 일하러 갔다.그리고 드디어? 아마 이날 올해의 첫 책을 완독했다.엔비디아라는 회사에 더욱 호기심이 커져가고.. GTC도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싶다. 간만에 까르보나라에 또 도전했지만..? 스크램블드 파스타가 되어버렸다,,;; 너무 급..

오늘은 10시 수업이니.. 늦진 않았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서 적절히 잘 집중할 수 있었던듯. 쉅 잘 끝내고.. 오후에 프로젝트하는 회사와 첫 미팅이 있어서 푸드트럭에서 간단히 때웠다.   나 지나가는데 앞에 와서 앉아서 쳐다보고갔다ㅋㅋ 뭐 먹을거 달라고 하는건가.. 회사 미팅을 그냥저냥 마쳤다. 외국 회사랑 같이 프로젝트 하는건 또 굉장히 신선하다. VP, lead같은 대단하신 분들이 들어오셨다. 그 중 한 분은 실무진 같은데, 논문도 꽤 써내시는 분인 것 같다. 잘하면 꽤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헬스장에 왔다. 한국 헬스장과 문화가 한가지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기구를 쓸사람이 찝찝하면 닦지만, 여기에서는 기구를 쓰고 나서 닦는 것이 기본 메너이다.  당연히 쓰..